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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사코브- 한국문화 및 한국어 페스티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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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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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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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려신문에 게재된 한국문화 및 한국어 페스티벌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코르사코브 제2호일반교육학교 강당에서 지난 22일(금) 11시-15시까지 <한국문화 및 한국어 페스티벌> (<축제>-러한 사전)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당은 한글을 열심히 배우는 러시아인·한인 학생(11-13세)들, 러시아인·동포 학부모들, 한인사회단체·코르사코브 시행정부 관계자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우리 학교에서 5-8학년생들 약 120-130명이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이 학교에서 3년간 일을 하는데 우리 학생들이 매해 축제에서 1등상을 따내곤 합니다"라고 김길수 한국어교사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동교의 주최하에 한민족 전통문화 및 한국어 축제가 2006년에 처음 개최됐다.
이번 5회 축제의 막을 사할린한인문화센터 <하늘>사물놀이팀이 올리고 제5회 한국문화 및 한국어 페스티벌 시작을 동교 에스.아.차로츠킨 교장이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선포하자 학생들은 실내가 떠나갈 듯이 환성을 올렸다.
그들 중에는 초대참가한 돌린스크 제1호일반교육학교 한글반 학생들(교사 홍신숙)도 있었다. 다음 축제에서는 그들도 한글지식을 선보일 것이다.
이번에 싱가포르동포 학생들과 몇 년 전에 코르사코브와 자매결연을 맺은 삼척시 사절단도 참석하려고 했다. 그런데 싱가포르 학생들은 일본 지진·쯔나미로 하여, 삼척시 사절단은 불의에 생긴 사연으로 하여 아쉽게 축제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회자들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삼척·싱가포르에서 보내온 축사를 한국어·러시아어로 낭독했다.
이날 코르사코브 엔.에스.구스토와 부시장, 코르사코브구역 한인디아스포라 사회단체 이태준 회장이 관객들을 환영하고 경시대회에 나선 학생들의 용기·의욕을 북돋우어 힘을 내도록 따뜻한 격려사를 했다. 실내에는 또 환성이 터졌다. 이태준 회장은 동교에 열린 야간학교에서 약 5개월 한글을 배워 한국말로 축사를 해 관객들의 칭찬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도 한민족문화·한국어경시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시대회에 루고워예 제30호일반교육학교 한글반 학생들(교사 안학용),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제9호동양어문학교 학생들(교사 권견자), 코르사코브 제2호일반교육학교 한글반 학생들(교사 김길수)이 승부를 다투었다.
한국어경시대회는 음악콩클, 민속놀이(제기차기, 투호, 줄넘기), <한인 미녀>(자기 소개, 노래 자랑), 단막극 등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한인 미녀>프로그램에서 코르사코브 제2호일반교육학교 6학년생 워로비요와 다샤가 1등상을 따냈다. 그리고 한국어경시대회에서 코르사코브 제2호 일반교육학교 한글반 학생팀이 1등, 유즈노사할린스크 제9호동양어문학교 학생팀이 2등, 루고워예한글반 학생팀은 3등을 해 컵, 메달을 수여받았다. 그리고 참가학생들 모두가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코르사코브 제2호일반교육학교 한글 교사들, 축제를 조직진행하도록 크게 협조한 학교 지도부, 시행정부, 많은 스폰서들에게 코르사코브한인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스폰서들을 대표하여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임페리알>호텔 임용군 사장, 주한국어교사회 이.코르네예와 회장, 사할린한국교육원 박덕호 원장이 축하인사를 했다.
끝으로 사할린주한인협회 박해룡 회장이 한민족전통문화·언어 발전을 위하여 시간을 헤아리지 않는 에스.아.차로츠킨 교장을 비롯하여 한글교사들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전달하고 학교가 앞으로 보다 융창하기를 바랐다.
막을 내릴 때 축제참가자들은 <나의 러시아, 나의 코레아, 나의 러시아-나의 나라, 나의 코레아-나의 친구들>노래를 합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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